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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 하늘로 보내는 마지막 인사

슬픔에서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제문은 죽은 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편지를 쓰며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고, 추억하며 살아 있는 사람도 위안을 받는 것이다. 죽은 사람은 그것으로 모두 끝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된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도 살아 있는 이들은 가끔은 함께했던 소소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저 평생을 아물지 않는 상처로 가슴에 품고 살아갈 뿐이다. 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우리 조상들의 제문과 애사, 묘비명과 행장들을 모았다. 비록 제문이라고는 하나 이승에서 저승으로 보내는 편지..
슬픔에서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제문은 죽은 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편지를 쓰며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고, 추억하며 살아 있는 사람도 위안을 받는 것이다. 죽은 사람은 그것으로 모두 끝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된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도 살아 있는 이들은 가끔은 함께했던 소소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저 평생을 아물지 않는 상처로 가슴에 품고 살아갈 뿐이다.

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우리 조상들의 제문과 애사, 묘비명과 행장들을 모았다. 비록 제문이라고는 하나 이승에서 저승으로 보내는 편지다. 보고 싶은 그리움을 토로하고 함께 했던 지난날들을 추억하며 그동안 이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소한 일상까지도 꼼꼼하게 적어 보낸 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 : 김서윤

역사 속의 안타까운 인물과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역사소설 『토정 이지함, 민중의 낙원을 꿈꾸다』는 그런 맥락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이 책은 죽은 자를 애도하고 기억하려는 우리 조상들의 제문이나 애사, 묘비명, 그리고 행장 등을 모은 것이다. 옛사람들은 제문이라는 형식을 빌려 죽은 이에게 편지를 썼다. 비록 몸은 우리 곁에 없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같이 있다는 것을 죽은 이에게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문은 원래 죽은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지만 오히려 살아 있는 자신들을 위로 하는 글이기도 하다. 마지막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삶이 아름답기 때문임을 알기 위함이 이 글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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