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삶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조언들!
삶의 관점을 바꿔 행복으로 이끄는 조언들!
느긋하게, 긴장 풀고, 나무늘보처럼 살 수는 없을까?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든 채 급하게 밥을 먹고, 한 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다음 일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들의 초상이다. 무엇을 위해 바쁘게 뛰어가는지 목적도 방향도 상실한 채 하루하루 꾸역꾸역 몸과 마음을 바쁘게 굴리며 살아간다.
저자는 중앙아메리카 열대우림을 트레킹 하던 중 팔다리가 삐죽하니 길고, 작고 동그란 머리에 히죽 미소를 짓고 있던 나무늘보를 만났다. 행복한 미소를 보자 그 웃음의 정체가 궁금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저자는 결론을 내렸다. 나무늘보는 행복해서 웃는 거라고. 나무늘보가 행복한 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 덕분이라고. 저자는 나무늘보와 생활하면서 그들의 인생법을 배워보기로 했다.
우리는 더 빠른 차, 더 큰 텔레비전, 더 호사스러운 대리석 부엌 같은 것들을 위해 아등바등 시간을 보내지만, 나무늘보는 그저 나뭇잎 한 움큼만 있으면 더 바라는 게 없다. 우리가 미친 듯이 SNS에 셀카를 올리는 동안 나무늘보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본다. 우리는 5년 후, 아니 10년 후에 자기가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될까를 걱정하지만, 나무늘보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음미한다.
저자는 우리가 좀 더 나무늘보처럼 산다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으리란 깨달음을 얻었다. 이 책에는 나무늘보가 긴장 풀고 느긋하게, 하루를 충실하게, 아무도 없더라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담겨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분주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글을 읽기만 해도 마음엔 여유 한 줌, 얼굴엔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당신의 하루에 고요한 순간을 가져다줄 것이다.
저 : 팀 콜린스 (Tim Collins)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런던에 살며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카피라이터로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표작 ‘사춘기 뱀파이어의 다이어리’ 시리즈를 비롯해 70권 이상의 소설과 논픽션을 썼으며, 세계 여러 국가에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청소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사춘기 뱀파이어의 다이어리』, 『허당영웅 막시무스의 일기』, 『5차원 소년 콜린 : 코주부 행성 전쟁』 등이 있다.
그림 : 루카 바 (Luka Va)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나 지금은 햇살 가득한 호주에서 지내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며 미소 짓는 것을 즐긴다. ‘The Surfing Sloth(서핑하는 나무늘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기발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것은 카드, 인쇄물, 액세서리로 바뀌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www.surfingsloth.com.au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역 : 김문주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수료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주요 역서로 『셰이프 오브 워터』,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민주주의의 정원』, 『담대한 목소리』, 『예술가는 절대로 굶어 죽지 않는다』, 『마음 챙김과 비폭력 대화』, 『올 더 빌딩스 인 파리』,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불안에 지지 않는 연습』, 『캣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