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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욱하셨나요?

불같은 성질 죽이는 법

“부정어로 인식되는 ‘화’와 ‘분노’를 본능이 아닌 본성의 눈으로 바꾸면 ‘사랑’이라는 긍정어로 바꿀 수 있다!” 우리가 분노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화, 분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다. 하지만 화와 분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분노하는 것은 점잖지 못한 행동이며, 화는 참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긴다. 이렇게 즉각 풀지 않고 쌓아둔 분노가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폭행, 살인 등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점점 더 가속화되는 주거, 고용, 노후 등에 대한 불안도 현대인들의 분노를 증폭시키는데 한 몫 한다. 하지만 화는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것도, 내다 버려야 하는 쓰레기도 아니다. 화는 관계 맺기의 신호체계일 뿐이다. 자..
“부정어로 인식되는 ‘화’와 ‘분노’를 본능이 아닌
본성의 눈으로 바꾸면 ‘사랑’이라는 긍정어로 바꿀 수 있다!”

우리가 분노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화, 분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다. 하지만 화와 분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분노하는 것은 점잖지 못한 행동이며, 화는 참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긴다. 이렇게 즉각 풀지 않고 쌓아둔 분노가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폭행, 살인 등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점점 더 가속화되는 주거, 고용, 노후 등에 대한 불안도 현대인들의 분노를 증폭시키는데 한 몫 한다. 하지만 화는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것도, 내다 버려야 하는 쓰레기도 아니다. 화는 관계 맺기의 신호체계일 뿐이다. 자신의 화를 잘 관찰하고 적절하게 조치하면 분노가 폭발하는 일도, 스트레스 때문에 괴로울 일도, 화병에 걸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화내지 않고 우아하게 행복해질 수 있는 분노 조절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완벽한 자기경영, 성찰이 먼저다
자기경영이 부실하면 다른 영역의 경영에서 성공해도 행복한 경영자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사람은 자족하는 삶의 맛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경영의 목적은 자족하는 행복을 얻는 데 있다. 자족은 행복의 대상을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자기경영의 핵심은 성찰(省察)이다. 긍정의 분위기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분위기메이커인 자기 자신의 주변을 살피는 것이 먼저다. 성찰은 훌륭한 자기경영을 위한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다. 자기성찰은 일상에서 일평생에 걸쳐서 일순간의 일들을 일관하여 살피는 자족의 공부다. 자기성찰을 잘하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나다. 비유하자면 성찰은 나무의 뿌리 부분이고 관찰은 나무의 줄기와 가지 부분과 같다. 자기 안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은 내면의 기준이 서 있기 때문에 자기 밖의 대상도 면밀하게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사이’를 만드는 소통의 기술을 익혀라
누구나 소통을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소통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소통은 나와 대상, 즉 이 둘의 사이가 기분 좋은 상태를 말한다. 기분이 좋다는 것은 서로의 기운이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정서의 느낌이다. ‘관계의 사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힘, 그것이 소통 능력이다. 과거에는 이 ‘사이’를 매우 중시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친구와 사이좋게 놀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그 능력을 길러주려고 애를 썼다. 사이좋게 놀면서 배우는 것은 ‘나’와 ‘대상’ 사이의 다른 점을 줄여나가고 같은 점을 늘려 나가는 것이다. 서로의 ‘같은 영역을 늘려나가는 것’, 이것이 소통의 핵심이다.

‘역지사지’ 훈련으로 분노습관을 깨라
역지사지는 분노의 주체와 객체가 서로 정서문화를 바꾸어 체험하면서 쌍방향의 눈으로 자신의 분노습관을 깨는 훈련이다. 모든 문제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분노는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때 해소된다. 여기서 납득은 단순한 이해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해는 분노의 주체 입장에서 분노의 객체를 분리한 다음, 그 분노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해나가는 과정이다. 납득은 분노의 주체와 객체가 원래 하나라는 입장에서 그 분노상황을 제거하고 본래의 하나 된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다. 역지사지 공부의 목적은 분노의 주체와 객체의 정서 영역을 넘나들면서 분노 유형을 발견하고 반복되는 분노습관을 제거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납득시키려는 데 있다. 따라서 이 훈련을 할 때는 자신의 감정을 최소화하고 분노객체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분노의 습관은 깨기 쉽지 않다. 분노의 요인은 복합적이며, 정서에 치명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여운은 과거까지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노습관과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이유는 그 싸움 속에서 더 성숙한 삶의 맛을 음미할 수 있으며, 건강한 싸움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 : 송태인

화火(분노)조절 전문가이면서, 인문학을 인성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하였으며,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입학사정관제 전문가 양성과 대안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셋하나마을학교>를 운영하였다. 현재는 더서당인문학연구소를 이끌면서 인문고전의 대중화를 위하여 인문학클럽의 결성과 콘텐츠지원 및 강연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주요 경력은 건국대학교 교양과목 ‘미래사회와 인성교육’, 공주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인성인문학’, 아주대학교, 인덕대학교 ‘진로포트폴리오’, 서울시인재개발원 ‘분노조절’, 대전고등법원 ‘인문학특강’, 경북구미교육청, 경북교원연수원, 경기도교육연수원 ‘진로인문학’, 정의여고, 상명고, 안성여고, 속초여고, 하장고, 양양고, 대영고, 청량고 ‘인성인문학’강의 외 다수와 도서관, 문화원, 기업체, 백화점에서 ‘분노조절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언론활동으로는 국회방송, 상생방송 ‘이제는 인성이다’ 출연과 팟캐스트 ‘송태인 교수의 인문학서당’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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